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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단지 시범화장실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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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보문관광단지내에 추진중인 국제적 규모의 시범공중화장실이 특혜의혹 제기와 함께 당초 계획된 위치가 백지화 되고 규모가 축소 되는등 말썽이다.

특히 변경된 위치가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한 호수 변두리여서 시민혈세만 낭비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비난이 높다.

경북관광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보문단지 보문호 유람선 선착장 정문 왼쪽 기존 화장실 인접에 지방비 보조 1억5천만원과 민자유치 1억5천만원등 3억원을 투입하여 매점을 낀 60평규모의 국제적 공중화장실을 건립키로 했다.

그러나 보문상가 주민들의 민자유치의 특혜의혹 제기로 논란이 되면서 무산되자 화장실 위치 변경과 함께 민자유치 없이 대폭 축소된 규모로 화장실을 건립키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에따라 순수 경주시 교부금 1억6천만원(국고7천500만원,지방비7천500만원)을 들여 당초 예정부지와 1km 떨어진 외곽지 힐튼호텔 동남쪽 300m 지점 경주시천군동1584의4번지에 25평 규모의 화장실을 건립키로 하고 최근 공사계약을 마쳤다.

이같이 수요가 없는 호수변두리에 무리한 공사 추진은 경주시가 교부금1억5천만원에 대한 반납이 어움을 들어 화장실 설치를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것.

한편 비계획적인 공중화장실 설치로 인하여 보문관광단지의 장기적 발전을 저해함에 따라 공사중단을 검토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찮아 또한 차례 진통이 예상된다.

시공청 한 관계자는『당초 위치에 비하면 수요가 적은 것은 사실이며 교부금 반납이 안돼 어쩔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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