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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국민회의 지구당 위원장 등 2명 하도급 미끼 거액챙겨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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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포항지청 여환섭 검사는 24일 공사 하도급을 받도록 해주겠다며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변호사법 위반)로 전 국민회의 포항시 남구.울릉군 지구당 위원장 김만철(61.포항시 남구 해도동)씨와 전 부위원장 이승훈(61.포항시 남구 연일읍 괴정리)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이씨는 함께 1998년 11월~지난해 1월까지 건설회사 이모(51.영천시 야사동)씨에게 접근, 포항공항 인덕산 절취공사를 하도급 받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4천84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씨는 이와 별도로 주식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하고 있던 오모(54.경주시 서악동)씨에게 "현 실세들을 통해 잘 처리되도록 해주겠다"며 97년 2월부터 98년 9월까지 수십회에 걸쳐 2천900만원을 받고 지난해 3월에는 고소사건에 연류된 구모(65.경주시 황성동)씨에게 상대방을 구속시켜주겠다며 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포항.최윤채 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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