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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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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 경도대학의 교수임용과 관련, 채용심사의 부정시비가 26일 국회 행정자치위의 경북도 국정감사에서 '핫 이슈'로 등장했다.

추미애(민주당)의원은 학교측은 논문 심사를 불공정하게 했고 경북도는 '덮어주기 식 감사'를 했다며 질타했다. 추 의원은 무려 30여분을 할애, 경북도의 감독 소홀을 지적하고 감사 끝무렵에 다시 보충질의까지 해 이의근 지사를 곤혹스럽게 했다.

추 의원은 98년 경도대 사무자동화과 조모 교수의 임용과 관련, "논문심사과정에 연구 실적물을 제출치 않고 학술지 게재 예정서만으로 심사, 교수로 임용한 것은 심사에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북도가 교수들의 진정에 따라 실시한 경도대학에 대한 감사도 '봐주기 식'으로 일관됐다며 행정자치부의 경북도 직무감사 및 교육부의 교수임용비리 감사를 요청했다. 추 의원은 이날 이 대학 교직원의 제보와 대학 자체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자료를 하나씩 내놓으며 조목 조목 따졌다.

추 의원은 당시 조 교수가 연구실적물을 제출치 않고 논문게재 예정증명서만 제출했다는 조 교수의 각서(경도대 감사때 제출)까지 제시하며 이 지사를 몰아붙였다.윤두환(한나라당)의원은 "일부 자격미달 교수를 채용키 위해 일부 교내 인사들이 시험출제부터 논문심사에 이르기까지 부정을 저질렀다"고 지적하고 "특히 교수로 채용된 사람의 논문이 실제 존재하지도 않는데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거들었다.

이의근 지사는 답변을 통해 "당시 제출된 논문 가본(假本)을 토대로 심사했으며 현재 검찰에서 수사중이므로 수사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경북도가 상세한 보고서를 작성, 추 의원과 국정감사반에 제출키로 하고 이날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이 문제는 지난 8, 9월 두차례 경북도 인터넷 민원마당 게시판에 교수임용 심사위원이었던 서모 교수의 학장 임용과 함께 불거져 교육부 등에 진정하고 지난 22일부터는 학생들이 농성에 들어가는 등 사태가 확산돼 이날 국감장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별다른 이슈가 없어 쉽게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경북도 국감에서 추미애 의원의 송곳같은 질문이 감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홍석봉기자 hsb@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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