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 교섭 제 11차 본회담이 30일부터 이틀간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다.
지난 4월 수교 교섭이 7년만에 재개된 이후 세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담은 북미관계가 급진전을 보이고 일본이 북한에 50만t의 쌀을 지원키로 결정한 가운데 열린다는 점에서 최대 현안인 과거청산 및 납치 문제에 대한 북일 양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일본측은 대북 쌀 추가 지원 결정 등으로 수교 교섭 환경이 어느 때보다 좋아진 것으로 보고 '일본인 납치 의혹' 문제에 대한 북한의 성의있는 대응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특히 이번 회담이 그간의 교섭에서 확인된 북일 양측의 입장 차이를 토대로 쌍방이 현안에 대한 접점을 찾아가는 실질적인 교섭이 될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북한 중앙통신은 지난 24일 "북일 관계는 일반적인 국가간 관계와 그 성격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과거 청산 없이는 북일 관계 개선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함으로써 이번 베이징 교섭에서도 종전의 대립 구도가 그대로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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