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분별한 방송프로 한탕주의 조장 시정을

곧이어 제2의 IMF가 온다고 모두가 난리다. 그래도 많은 서민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TV를 보다보면 성실하게 살아가려는 시민들에게 헛된 꿈을 꾸게 하는 프로가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MBC에서 방영하고 있는 인생대역전이라는 코너와 일요일 일요일밤의 한 코너가 대표적인 예이다. 인생대역전이라는 코너에서는 복권에 당첨된 사례와 각종 행사에 연이어 당첨된 사례들을 올려놓고 시청자로 하여금 나도 저런 일이 있을 수 있겠구나는 생각을 불어넣는다. 그리고 '일밤'에서는 2천만원을 주어 돈을 부풀릴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코너를 만들어 참석자들이 복권을 사게하거나 과일을 사재기해서 시장가격을 조장하여 돈을 모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내가 흘린 땀으로 보람을 찾는 방송프로그램을 늘려주기를 바란다.

윤종탁(대구시 태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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