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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청 유치실패 지역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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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청 이전 예정지에서 탈락한 현풍·유가·구지면 등 남부지역유치위원회가 용역결과 수용을 거부하며 강력 반발하자 달성군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정결과라며 남부유치위의 주장을 일축하고, 군청 이전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

남부유치위는 31일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군청 이전 연구용역은 20년후 장기적 도시계획을 포함해야 하는데 이번 용역결과는 현실에 기초한 지리적·인구적 중심을 찾는데 불과하다. 군민전체가 군청을 남부로 옮겨야 한다는 여론이 일 때까지 이전을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전 예정지로 선정된 논공읍 금포리의 묘지가 88기인데 문중대표자에게만 사업동의서를 받은 점 등 공모절차상의 의문점도 제기했다.

이들은 반박성명서를 준비하는 한편 조만간에 남부지역궐기대회를 개최키로 결의했다.

이에 대해 달성군은 군의회와 합심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만큼 그 결과는 당연히 수용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군 관계자는 『자기지역이 아니라고 해서 반대하는 입장으로 군민화합을 저해한다면 어느 누구도 군청 이전을 추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남부지역을 제외한 화원·다사읍과 옥포면 등 다른 지역에서는 이전 공감대가 형성돼 이전지 발표가 난 후에도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도 왜 섭섭함이 없겠는가? 15만 군 인구중 6분의 1를 차지하는 남부지역도 군 전체 발전을 위하는 대승적 자세가 요구된다』면서 군청 이전은 일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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