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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유 속임수 할인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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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을 앞두고 난방용 등유 판매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주유소와 석유판매소 일부에서 할인전단을 뿌려 환심을 산 뒤 양과 할인금액을 속이는 사기판매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거리제한 폐지이후 주유소 난립속에 올 초 탱크로리 보유숫자를 제한하는 소방법 개정 소문이 퍼지면서 석유판매소 등에서 탱크로리를 다투어 증차, 업소간 판매경쟁이 과열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일반판매소협회 대구시지회는 드럼당 평균 3천~5천원 이상 할인가격을 내세우는 광고전단을 무차별 살포하는 주유소와 석유판매소 40여곳에 대해 그같은 사기판매 혐의를 두고 있지만 실제는 더 많은 업소에서 양과 할인액을 속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업소중 일부는 손익분기점인 드럼당 1만원 이상 할인해 준다는 광고전단을 뿌리면서 손님을 현혹시키고 있다.

박모(38·여·수성구 황금동)씨는 지난달 23일 등유 2드럼(400ℓ)구입시 정상가격 25만6천원에서 2만2천원을 할인해 준다는 서구 ㅍ주유소의 광고전단을 보고 23만4천원에 이를 구입한 뒤 양을 측정해보니 361ℓ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문모(44·여·달서구 송현동)씨는 최근 2드럼 구입시 3만3천200원을 할인해 준다는 달서구 ㅊ석유의 할인광고를 보고 390ℓ를 주문했으나 배달 양은 355ℓ에 불과했으며 할인 금액도 7천여원을 덜 해주었다는 것이다.

서모(43·여)씨도 역시 이 석유판매소에 360ℓ를 주문했지만 보일러에 주입한 양은 340ℓ였으며 할인도 1만원정도에 불과해 판매소에 항의하자 광고전단이 기름값 인상전에 작성되었다는 엉뚱한 답변만 들었다.

현재 대구시내에는 420개의 주유소와 350개의 석유판매소가 영업중이며, 지난해말 1천725대이던 탱크로리는 올 해 20% 가량 더 늘어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집계하고 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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