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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올림픽 대표선발에서 막판 탈락했던 불운의 양궁스타 정창숙(대구서구청)이 세계신기록 수립으로 여전히 국내 여자 양궁의 최정상임을 확인했다. 또 대구서구청은 정창숙의 활약에 힘입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정창숙은 1일 강원도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제32회 전국 남녀 양궁종합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개인종합에서 1천384점을 쏴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시드니 올림픽대표 선발전에서 아깝게 탈락했던 정창숙은 이날 여고생 궁사 최남옥(경주여고)이 지난 9월 작성했던 1천382점을 경신했다. 이날 최남옥은 이희경(한국토지공사)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시드니올림픽 2관왕 윤미진(경기체고)은 1천361점으로 6위에, 최은주(대구서구청)는 9위에 머물렀다.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정창숙과 최은주·이점숙이 활약한 대구서구청이 4천87점을 얻어 한국신기록 수립과 함께 우승해 정창숙의 세계 신기록 수립과 함께 겹경사를 누렸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교문(인천제철)이 1천397점을 명중시켜 자신의 세계기록(1천368점)을 바꾸며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90m 싱글라운드에서도 332점을 쏴 지난해 4월 장용호(경북 예천군청)가 세웠던 세계기록 331점을 뛰어넘었다.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인천제철이 우승했다. 대구 경북고 김하늘과 경북 예천군청 김석관은 각각 개인종합 5위,6위에 올랐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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