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을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진실위원회'에 기부해 화제가 됐던 종군위안부 출신 문명금(83.여)씨가 3일 오후 11시20분께 서울송파구 풍납동 서울중앙병원에서 뇌졸중으로 별세했다.
전남 광양에서 태어난 문씨는 1935년부터 10년간 중국에서 일본군 종군위안부생활을 하다 중국에 정착, 막노동 등을 하며 홀로 지내다 지난해 9월 영구귀국해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해 왔으며 지난 6월에는 정부 지급 생활지원금,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 받은 생활보조금 등 전재산 4천300만원을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진실위원회'에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빈소는 경기도 광주 장례식장, 발인은 5일 오전 8시. (031)763-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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