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교통카드제가 당초보다 6개월 늦어진 오는 10일 시행에 들어간다.대구시와 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은 3일 "단말기 1천 800대 설치, 교통카드 25만장 발권, 카드충전상 및 버스기사 교육 등을 마무리지어 10일부터 시내버스 교통카드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통카드는 승객이 카드를 구입 후 카드판매 및 충전소에서 요금을 내고 충전한 뒤 버스에 설치된 단말기에 접촉하면 요금이 자동처리된다.
일반용과 중·고생용 2가지가 있으며 승객이 최초 카드를 2천원에 구입한 뒤 5천원에서 20만원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카드판매 및 충전소는 대구시내 600여 기존 승차권판매소와 주택은행, 학교매점, 편의점 등에 설치됐다.
교통카드 사용시 요금은 도시형버스의 경우 중·고생이 390원, 일반이 580원이며 좌석형버스는 중·고생 및 일반 구분없이 1천100원이다.
대구시와 버스조합은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 버스와 지하철 1,2호선 모두 사용토록할 계획이며 택시, 주차장, 유료도로 및 경북도 인근 시·군에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내버스 교통카드제는 지난 5월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준비소홀로 6개월이 늦어졌으며, 카드가격도 당초 1천500원에서 원가상승을 이유로 500원이 올라 시민 부담이 늘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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