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고사위기에 있는 실업고를 육성키 위해 제7차 교육과정 개편에 맞춰 도입한 통합형고등학교인 성주통합고가 내년 신입생 특차모집에서 우수학생이 대거 유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성주통합고에 따르면 2001학년도 입학전형결과 120명 정원에 141명이 지원, 1.18: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상위 20%이내에 분포한 학생이 30명이나 지원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인문고인 성주고에 상위 20%이내에 16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내년 신입생 120명 전원이 상위 54% 이내에 드는 학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들이 통합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성주통합고는 도교육청과 협조해 우수교사 확보에 나서는 한편, 170억원을 들여 내년에 냉난방 시설을 갖춘 교사를 신축하고 멀티미디어,어학실, 기숙사 등 최첨단 교육시설도 갖추기로 했다.
특히 성주통합고는 교육부로부터 2006학년도까지 6년동안 매년 연구비로 명목으로 1억6천만원씩을 특별지원 받게돼 우수교사진 확보로 학습의 질을 높일 경우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제행명 교장은 "학생.학부모들의 인식부족으로 아직 인근 지역에서의 통합고 지원은 미진하나 우수교사 초빙, 기숙사 시설 등이 완비될 경우 명문학교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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