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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00년 맞는 종로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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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종로초등학교(중구 서문로 1가 1의5)가 오는 11일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대구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종로초등은 1900년 한국 정부 학부대신의 허가로 대구부 남성정 50번지 제일교회 내에 설립됐다. 정식 개교일은 1900년 11월11일. 남자부는 대남학교, 여자부는 신명학교로 문을 열었다. 설립자는 각각 선교사 안의와(아담스)씨와 부해리(부르엔)씨의 부인 부마태씨.

1922년 현 희도맨션 자리에 2층 벽돌조 교사를 지어 이전했으며 4년 뒤 남녀를 합병해 희도보통학교로 이름을 바꿨다. 1954년 종로국민학교로 이름을 바꾸고 현재 학교 위치에 교사를 신축, 이전한 뒤 지금에 이르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93회 졸업식까지 1만7천616명이 종로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씨가 39회, 44회 졸업생으로 나란히 올라있다. 총동창회(회장 최무휘)는 5일 학교 운동장에서 간단한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갖고 체육대회를 열었다. 공립학교라 공식 기념식은 열리지 않기 때문.

종로초등은 과거 교사가 현대식 건물로 바뀌고 도심인구 공동화로 지금 학생수는 15학급 499명에 불과하지만 운동장에는 수령 300년이 넘는 회나무가 100년 역사를 웅변하고 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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