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 국토관리청 직원 기술사시험 합격 잇따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직원들이 기술고시에 버금갈 만큼 어렵다는 기술사 시험에 잇따라 합격,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초 실시된 제60회 도로 및 공항기술사 자격시험에서 박찬범 도로국장과 최태규 건설관리실장이 합격한 것을 시작으로 61회엔 정태준 계획과장과 이득근(7급)씨가, 이어 최근 올해 마지막 실시된 62회에서도 손종철 공사1과장과 이학훈(6급)씨가 연이어 합격해 기술분야 박사학위와 다름없는 기술사의 영예를 안았다.

평균 27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은 부산청 직원의 이같은 성과는 건교부와 산하 5개 지방청 전체 기술사 12명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단연 돋보이고 있다.

이들의 공부하는 자세에 영향을 받은 20여명의 해당 직원들도 내년에 있을 시험을 앞두고 책과 씨름중이다.

국가 기간망인 도로설계.시공은 전문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로 이들의 자격 취득으로 부산청이 시행하는 각종 도로공사에 실무와 접목된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손종철 과장은 "근무하면서 공부하기가 가장 어려웠지만 자격취득으로 실무와 이론을 겸비할 수 있게 돼 업무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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