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기기증 약속 번복 많아

우리나라는 장기기증 비율이 다른나라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이식을 해주겠다고 서약했다가 정작 당사자가 골수를 이식받으려고 연락하면 이식을 거부하겠다는 사람이 10명중 무려 7명이나 된다니 안타깝다. 그렇다고 서약했으니 약속을 지키라고 강제로 요구할 수는 없는 일이다.

사망후 장기기증 약속보다 생존시 약속을 지키기는 사실 어려울 것이다.

왠지 께름칙하고 무슨 나쁜병이 생기지나 않을까하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이런 경우 정부가 나서서 골수이식의 중요성과 훌륭한 희생정신에 대한 평가,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사망후 장기기증과 다르게 생존시의 장기, 골수이식은 특별한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본다. 백혈병 골수이식은 5일정도의 시간도 필요하다고 한다. 이 시간동안 당사자는 생업도 접어두고 오직 타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귀한 희생을 감수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양철현(포항시 일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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