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고교 1, 2학년생들의 학교별 학력 격차가 극심하고 공·사립간 차이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구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29일 일반계 고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를 평가(응시인원 4만9천108명)한 결과 최상위 학교와 최하위 학교간(특목고, 특수지고 제외) 평균점수가 100점 만점에 무려 20점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2학년의 경우 최상위 A고가 평균 60.9점인데 비해 최하위 B고는 39.0이었으며 1학년은 최상위 A고가 평균 77.1점이었으나 최하위 C고는 53.9점에 그쳤다.
공·사립고간 학력격차도 적잖은 것으로 밝혀졌다. 2학년의 경우 전체 49개교(공립 17 사립 32, 남녀공학은 구분) 가운데 상위 20위권 내에는 공립 4개교만 포함됐으며 1학년은 전체 54개교(공립 19 사립 35) 가운데 3개교에 불과했다. 2학년 공립 4개교의 인문계와 3개교의 자연계에는 상위 500위권에 드는 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
또 1학년의 경우 고교 배정 직후인 지난 2월15일 평가 때와 비교해 학교 순위가 5위 이상 올라간 학교는 공립 4개교, 사립 10개교였으며 5위 이상 내려간 학교는 공립 11개교, 사립 5개교였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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