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지고가 제38회 대통령배전국유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9일 마산체육관에서 벌어진 고등부 단체전에서 동지고(감독 이무희)는 경기체고를 4대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동지고는 박창현(-66㎏)이 허벅다리 한판, 최성곤(-73㎏) 김태권(-81㎏)이 업어치기 한판, 권혁(-60㎏)이 낚시걸이 효과로 네판을 내리 이겨 중량급에서 세 판을 이긴 경기체고의 추격을 뿌리쳤다. 영신고를 4대2로 누르고 2회전에 오른 동지고는 서울의 유도강호 보성고를 4대3으로 힘겹게 꺾고 준결승에 올라 광운공고에 5대2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박창현과 최성곤은 1회전부터 다양한 기술로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 경량급에서 대성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지난 83년 창단돼 유도명문의 자리를 지켜 온 동지고는 지난 해 준우승만 3차례, 올 해 춘계연맹전에서 준우승에 그쳤으나 주전 선수들의 고른 기량에 힘입어 정상등극에 성공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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