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청준씨의 판소리 동화집 '토끼야, 용궁에 벼슬가자'(Der Hase im Wasserpalast)가 독일어로 번역 출간됐다.
이 책은 대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오스트리아 빈 대학 한국학과 이상경 교수와 같은 학과 학생들인 안드레아스 쉴머, 브리기트 샨틀, 에리카 라이헬 등이 공동 번역했고 독일 카파 출판사에서 나왔다.
'토끼야, 용궁에 벼슬가자'는 판소리 수궁가를 바탕으로 한 동화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자라와 토끼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살이와 인간 관계의 여러 모습을 풍자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이상경 교수팀은 이청준씨의 다른 작품 '심청이는 빽이 든든하다', '놀부는 선생이 많다'도 번역해 내년까지 모두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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