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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내년 예산 2조1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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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 내년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신규사업은 사실상 동결돼 지역개발에 차질이 예산된다.

경북도는 올해 당초 예산 1조6천801억원(일반회계 1조3천735억원, 특별회계 3천66억원)보다 26.3% 늘어난 2조1천221억원(일반회계 1조7천604억원, 특별회계 3천617억원)규모의 2001년도 예산을 편성, 13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경북도의 예산이 이같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세제개편으로 국세인 교육세 일부가 지방교육세로 이관, 1천500억원의 신규세수가 발생해 자체 수입이 5천431억원으로 올해보다 74% 늘어난 때문이다. 게다가 지방교부세, 지방양여금, 국고보조금 등이 1조2천104억원으로 올해보다 24.5% 늘었으며 치수사업(26%), 지역개발기금(19%), 의료보호기금(17%) 등 특별회계도 올해보다 18% 늘어난 3천617억 원으로 증액된 데 따른 것.

최윤섭 기획관리실장은 "2001년도 지방세수를 올 수준으로 묶어 도민부담은 덜어주면서 중앙예산을 최대한 확보, 각종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방채 발행을 중단하고 경상경비를 절감하는 한편 신규사업은 가급적 억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신규사업은 대구와 경북의 도로를 연결하는 광역권 도로사업 68억원, 퇴계탄신 500주년 기념 세계유교문화축제 18억원 등에 불과하다.

부문별로는 하수종말처리장 설치(33개소) 615억원, 쓰레기 처리시설(매립.소각) 128억원 등 환경부문이 올해보다 36.9% 늘어난 1천721억원이 편성됐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지원 1천687억원, 의료보호(18만명) 1천22억원 등 저소득층 지원 및 도민복지 부문은 34.1% 늘어난 2천797억원으로 증가했다.

홍석봉기자 hsb@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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