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주 중국 및 파키스탄 대사 등을 역임한 월터 매카나기 전 주한 미국대사가 타계했다. 향년 92세.
매카나기 옹은 1974년 은퇴한 뒤 살아온 애틀랜타의 크로포드 롱 병원에서 지난10일 사망했으며, 장례식은 13일 치러졌다.
그는 1952년부터 57년까지 국무부 중국국장을 지낸 후 1966년부터 1974년까지는 주 대만대사와 주 중국대사를 역임했다.
일본, 볼리비아, 브라질, 홍콩 등지에서도 외교관으로 봉직했다. 그는 상하이(上海) 총영사관 근무시절 중국 공산혁명이 일어났고 파키스탄 대사 시절에는 인도-파키스탄 전쟁이 발발하는 등 외교관 재직시 숱한 미묘한 정치적 문제들을 다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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