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수입으로 산지 마늘값이 폭락하자 마늘재배 농민들이 보리·양파 등으로 재배 작목을 교체하고 있다.
예천지방의 경우 지난해 마늘재배면적이 324㏊이던것이 올해는 270㏊로 50㏊가 줄어든 반면 보리는 지난해 150여㏊에서 100% 늘어난 300여㏊, 양파는 100여㏊에서 130여㏊로 30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보리·양파 재배면적이 늘어난 것은 중국산 수입으로 마늘값이 크게 폭락하고 있는 반면 군에서는 보리재배시 종자대 등 각종 지원금 까지 주고 있어 마늘재배 농가들이 마늘재배를 포기하고 보리 또는 양파재배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천군 상리면 김모(62)씨는 "10여년간 500여평에 마늘재배로 생계를 꾸려왔는데 마늘값 폭락으로 생산비도 건지지 못해 보리재배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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