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컴퓨터 사용자들에 대해 신종 바이러스인 '나비다드 웜 바이러스' 주의보가 내려졌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11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나비다드(Navidad) 바이러스가 14일 오후부터 전자우편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긴급 경보 조치를 내렸다.
정통부에 따르면 나비다드 바이러스는 전자우편으로 확산되는 웜 바이러스로 Navidad.exe파일이 전자우편에 첨부돼 전파되는데 감염될 경우 모든 exe파일이 실행되지 않는다. 대신 화면에 스페인어로 '메리 크리스마스'란 뜻의 'Feliz Navidad'라는 제목으로 창이 뜨며 '당신은 컴퓨터를 잃었다'는 뜻의 스페인어 메시지가 오는 것이 특징. 정통부는 전자우편을 통해 나비다드 파일을 받게 될 경우 이를 열어보지 말고 즉시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측은 "'나비다드 웜 바이러스'는 V3 최신판으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며 "연말을 맞이해 인터넷 상에서 경품 이벤트나 전자우편을 통한 카드 전송이 더욱 증가하는만큼 컴퓨터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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