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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제언-발효흙 이용 환경호염 방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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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음식물 쓰레기로 환경오염이 심각한 편이다. 그런데 얼마전 호주의 한 지방 소도시에 갔다가 아주 효과적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법을 보고는 큰 감명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대부분의 개인주택 주민들에게 발효흙을 나눠줬다. 이 발효흙은 젖은 음식을 처리하는데 효과적이었다. 처리 방법은 땅속 40㎝ 깊이에 발효흙을 넣은뒤 그 위에 음식쓰레기를 같이 넣고 묻으면 1주일만에 음식물이 자연소멸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하루에 1㎏은 거뜬히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호주에서는 시청에서 각 가정에 화단을 가꾸도록 권장하고 화단에 기를 수 있는 꽃씨와 함께 발효흙을 10㎏짜리 포대에 담아 세달 내지 여섯달치를 나눠주었다. 가정에서는 이 발효흙을 무료로 받아다가 음식물 쓰레기를 자연처리함은 물론 화단에 꽃을 가꿔서 집안 분위기도 살리고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어서 일석 삼조라는 것이다.

아파트는 힘들더라도 개인주택을 중심으로 이런 발효흙 처리 방식이 활성화된다면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발효흙 처리법 개발과 흙을 나눠주면 좋겠다.

이순애 (대구시 사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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