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류 답안지 등 수작업 재확인

수험생들의 답안지 채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답안지가 도착하는 16일부터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27일 동안 진행된다. 평가원은 이미 채점위원회를 구성해 전산관리요원, 채점관리요원 등 824명을 대기시켰다.

채점절차는 답안지 인수→답안지 봉투 개봉·판독→채점·검증·통계처리→성적통지표 출력 순으로 진행된다. 16일까지 답안지 인수가 끝나면 개봉에 들어가 교시별 수험번호 순으로 한번에 2천장씩 판독기실로 옮겨진다. 개봉에 소요되는 시간은 6~7일. 판독은 OMR판독기 1대가 시간당 2천~2천500장을 읽어내 하루 30만장 정도 소화한다.

수험생 85만여명이 제출한 답안지는 제2외국어까지 포함해 약370만장에 달한다. 문제지 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수험번호가 틀린 답안지, 이물질이 묻은 답안지 등 오류답안지를 골라내는데 채점요원들이 수작업을 통해 해당 수험생의 문제지와 일일이 대조해 재확인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자료처리가 끝나면 답안지는 주전산기로 옮겨져 정답과 대조해 채점이 이뤄진다.

채점이 끝나면 성적표에 표시되는대로 원점수, 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 등 대학별 전형에 활용될 각종 방법으로 점수를 내고 통계처리를 한다. 이어서 수험생당 1장씩 나눠줄 성적통지표를 출력, 다음달 12일 수험생에게 전달하게 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