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협력사 비대위원장 차해룡 창우특장 대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마음이 무겁습니다"16일 삼성상용차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된 차해룡(53) 창우특장 대표. 차위원장은 삼성상용차에 전량 납품하는 업체 대표인만큼 삼성상용차 문제에 온 힘을 쏟아부을 수 있어 보다 강력한 비대위 활동을 펼칠 것이라는 회원들의 기대 속에 선출된 만큼 책임이 막중하다고 소감을 내비췄다.

10억원을 투자, 냉동차 등 트럭에 장착되는 특수 장치를 납품해왔던 차 위원장은 삼성상용차 퇴출의 가장 큰 피해자중 한사람으로 다각적인 수단을 통해 협력업체 생존권 확보에 힘 쓸 생각이라고.

당장 17일 오후, 김명한 삼성상용차 대표와 면담을 갖고 그동안 삼성상용차의 부당한 대처와 앞으로의 대책을 따질 예정이라는 것.

"얼마전까지 진성어음을 부도처리 하지 않고 수습해주겠다고 했는데 이제 와서 '불투명하다'며 발뺌을 합니다. 오늘(16일) 언론을 통해 발표된 김명한 대표의 사과문에서도 7만 협력업체 가족들의 문제는 단 한 번 언급됐을 뿐입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마지막으로 차 위원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호소했다.

"225개 협력업체가 있지만 전국에 흩어져 있는데다 삼성상용차 직원들처럼 물리력에 호소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없다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없습니다"

김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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