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주)우방의 일부 아파트 사업장의 중단된 공사가 조만간 재개될 수 있을 으로 전망된다.
대한주택보증(주)는 우방의 15개 보증대상 아파트 사업장 중 '드림시티'(2천160가구), '정화팔레스'(488가구) 등 2개 단지에 대한 공사재개 방안을 마련, 이르면 28일쯤 입주예정자들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다른 사업장의 경우 공사 재개 및 공사 재개의 경우 우방의 계속 시공 여부, 환불 조치 등의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드림시티와 정화팔레스 등 2개 단지는 우방이 계속 공사를 맡아 진행하는 조건으로 대구지방법원과 협의해 결정 사실을 입주예정자에게 통보키로 했다는 것. 이들 단지에 대한 공사 재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대한주택보증이 분양대금 통장과 자금지출을 관리하게 된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2개 현장에 대한 공사 재개 시기는 우방과 협력업체간의 공사를 위한 준비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법원의 허가만 나면 공사를 재개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방의 다른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우방이 부도난 지 3개월이 됐는데도 분양 보증업체인 대한주택보증의 대책 마련이 지연되고 있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포항의 '신천지타운' 입주예정자는 "대한주택보증의 현장 실사가 벌써 끝났는데도 공사 재개를 위한 대책이 나오지 않아 불안한 날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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