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급증하고 있는 자동차리콜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현대자동차 제품의 리콜이 유난히 많다는 것. 연초부터 트라제XG가 잇따라 리콜된데 이어 최근에는 최고급 승용차인 에쿠스까지 리콜 대상에 올랐다.
자동차회사측은 소비자보호 차원이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운전자 안전은 외면한 채 서둘러 신차를 출고했다는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리콜 급증에는 소비자권리에 대한 운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는 것과 함께 인터넷 보급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예전에는 같은 결함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운전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기 힘들었지만 인터넷이 일반화되면서 온라인을 통해 네티즌들이 차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다 공통된 결함을 발견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안티사이트 운영자들은 자신의 차에서 발견된 결함의 시정을 자동차회사에 항의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그냥 포기하지 말고 소비자단체나 인터넷 안티사이트에 기록으로 남기라고 충고한다.
힘없는 개인의 산발적인 불만으로는 리콜을 요구할 수 없지만 같은 불만이 소비자단체나 인터넷상에서 누적되면 자동차회사에 대한 압력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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