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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장승업 '12월의 문화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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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는 27일 조선 화단의 거장 오원(吾園)장승업(張承業·1843∼1897)을 12월의 문화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장승업은 일찍이 부모를 잃고 이응헌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다가 그의 눈에 띄어 그림에 전념했다. 뛰어난 기량의 장승업은 전생에 화가이기라도 했던 듯 영감 넘치는 필력을 쏟아냈으며 고종의 어명으로 궁중에서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그러나 세속적 관습에 구애받기 싫어한 그는 그림을 구하는 사람들의 사랑방과 술집을 전전하며 뜬구름같이 살다가 생을 마쳤다. 그의 생애와 죽음은 세속을 거부했던 진정한 예술가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장승업은 전통화법을 총결산해 조선조 말기 화단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산수화,인물화, 화조영모화, 기명절지화 등 여러 분야에서 당대를 대표하는 양식을 확립했다.

문화부는 그의 생애와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관련단체와 협조해 기념학술대회(12월 9일·정신문화연구원), 장승업 특별전(16-12월·20일·서울대박물관), 기념공연(12월 3일. 상당극회) 등의 기념사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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