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조원 규모의 2차 공적자금 조성 동의안 처리를 놓고 여야간 이견이 팽팽히 맞서 1일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도 난항이 예상된다.
공적자금 관리위의 소속 등에 대한 이견으로 30일 국회본회의에서 공적자금 조성동의안과 공적자금 관리법 일괄타결에 실패한 여야는 1일 총무접촉을 벌이고 있으나 쟁점현안에 대한 기존입장을 고수, 진통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은 공적자금 관리위의 대통령 직속기구화와 공적자금 국정조사 대상에 준공적자금 포함 및 국정조사 특위위원장의 한나라당 할애 등 요구조건을 내걸고 여권을 압박하고 있다.
한나라당 장광근 부대변인은 1일 "공적자금 관리위를 종합적이고 독립적인 기구로 하기 위해선 대통령 직속으로 두어야 한다"고 주장, 양당 협상이 쉽지 않음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30일 밤 총재단 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고 이들 요구조건의 관철을 결정, 본회의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병석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당초 합의를 번복,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조건을 내걸고 국회를 파행시켜 공적자금 투입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30일 본회의 개회가 무산됨에 따라 이날 처리키로 한 99 회계연도 예산결산 및 예비비 지출 내역도 승인되지 못했다.
서영관기자 seo123@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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