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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파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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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노조가 당초 4일 오전을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하려던 방침을 전격 철회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한전 분할매각 및 민영화 방침을 둘러싸고 충돌직전까지 치닫던 노.정 대립은 일단락됐으며 우려됐던 정전사태도 모면하게 됐다.

이와함께 한전을 비롯한 정부의 공기업 구조조정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중앙노동위원회는 3일 오후부터 자정까지 '한국전력공사 노동쟁의특별조정위원회'를 열어 노.사.정 협상을 벌인 끝에 △회사측은 한전분할시 노조에 사전통보하며 근로자 고용보장과 근로조건에 관해 성실히 협의하고 △민영화는 노조, 한전, 정부로 구성된 노사정 협의회에서 제반 문제점을 협의, 시행하며 △회사는 민영화시 고용승계토록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긴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은 이와함께 "△한전 남성 근로자에게 육아휴직을 실시하고 △장기재직 휴가를 신설하며 △지역별 노사협의회를 확대실시한다"는 내용의 단체협약 사항도 담고 있다.

오경호(吳京鎬) 한전 노조위원장은 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 한전 노조는 국가경제가 위기상황에 빠지고 한전 노조 파업에 대한 국민의 걱정을 고려해 중대결단을 내렸다"면서 " 노조는 4일 오전 8시로 예정된 파업을 전면철회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최수병(崔洙秉) 한전사장은 "오늘 합의한 사항을 성실히 이행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전노조의 파업철회 결정으로 이후 노동계의 동계투쟁은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이며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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