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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단체 예산 심사 참여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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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이 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 심사분석 결과를 토대로 삭감 요구 자료를 제출하는가 하면 예결위원과의 간담회 개최를 요구하는 등 예산 심사에 시민단체의 참여를 주장하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한국청년연합회 포항지부는 지난 5일 포항시의회에 전달한 2001년도 포항시 예산안 분석 자료를 통해"시가 경제실정을 외면하고 올해보다 3억원의 여비를 증액 편성했고, 성격이 불분명한 시책업무추진비를 1억5천만원 증가시켰다좭며 삭감을 주장했다.

청년연합회는 또 △올해에 비해 200억원 정도 증액 편성된 민간이전 예산을 대폭 삭감 △용역발주에 경쟁입찰 방식 도입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3억5천만원의 호미곶 해맞이 축전 행사 비용 삭감 등을 요구했다.

청년연합회는 시의원들에게 일괄 배정키로 하고 편성한 노트북 구입비 8천400만원과 시내버스 결손보조금 3억6천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시의원의 요구에 따라 나눠먹기식으로 짜여진 지역사회개발 및 소규모 편익사업의 재조정을 촉구했다.

포항경실련도 6일 내년도 예산이 2002년 시장 및 시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으로 편성됐다고 주장하고 예결위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줄 것을 서면으로 요청하고 나섰다.

포항경실련 관계자는"예산의 편성권과 의결권이 집행부와 의회의 고유권한이라고는 하나 예산안 곳곳에서 석연치 않은 정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시민의 입장에서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하나의 권리좭라고 주장했다.

한편 예산이 심의중인 상태에서 사전에 시민단체에서 이같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일부 시의원들은 불쾌한 반응을 보여 양측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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