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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미군기지 폭발물 협박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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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행정협정(SOFA)개정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말부터 최근 열흘동안 용산 미군기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3차례나 걸려와 주한미군과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 주한 미8군 사우스포스트 기지내 고등학교인 아메리칸 하이스쿨(American High School)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전화가 걸려온데 이어 지난달 30일과 지난 4일에도 같은 내용의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미군 당국은 최초 협박전화가 걸려온 뒤 이 고등학교에 대한 폭발물 수색을 벌였으나 특이점을 찾지 못했고, 잇따라 협박전화가 걸려오자 관할 용산경찰서에 수사협조를 요청했다.

경찰과 미군 범죄수사대(CID)는 전화발신지 추적결과 3차례의 전화중 한차례는 미8군 기지 영내 공중전화에서, 두차례는 외부 공중전화에서 걸려온 것으로 확인하고 범인색출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협박전화를 건 사람이 '유창한 영어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확인, 주한미군이나 가족의 장난전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나, 최근 진통을 겪고있는 SOFA 개정협상과 관련해 반미감정을 지닌 사람들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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