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어려운 치매 노인환자들의 안식처 역할을 할 전문요양기관이 포항에 문을 열었다.
포항시 남구 대잠동 성모자애원내 4천300평의 부지에 25억원을 들여 건립한 노인 전문 치매 요양시설인 '햇빛마을'은 연건평 1천평규모의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80명의 치매환자를 수용할 수 있고 특수욕실 등 최신설비를 갖췄다.
성모자애원이 운영하는 햇빛마을은 내년 1월 개원하며 물리치료실, 의무실, 상담실, 주간보호소 등이 마련돼 치매, 중풍노인들에 대한 요양 및 치료는 물론 정서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성질환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입소대상은 65세이상 기초 생활 보호대상자로서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 요양이 필요한 사람으로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포항시의 심사를 거쳐 입소여부가 통보된다.
성모자애원은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 의료재활의 기회를 갖게 해 줌으로써 치매환자 가족들과 친지들의 고통을 덜어주어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는데 기여할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8일 열린 준공식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이문희 대주교, 포항성모병원 이종여 엘리사벳 수녀, 이의근 경북지사, 정장식 포항시장, 이상득 국회의원 등 지역기관장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석, 햇빛마을의 개원을 축하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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