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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까지 존폐 위기 '농촌 내고향 학교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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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중·소 시군의 소규모 초등학교가 통폐합 회오리를 맞은 데 이어 중·고교도 학생수 급감으로 존폐 위기에 몰리자 학교측은 물론 학부모, 지방자치단체, 지역민, 출향인사까지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군위군의 경우 지난해 8월 군과 지역민, 출향인사 등으로 교육발전위원회를 창립한 뒤 기금모금에 나서 지역 출신 김오현(52·경남 고성레미콘 대표)씨 1억원, 재경 향우회 2천만원 등 지난달까지 5억2천여만원을 마련했다.

교육발전위원회는 4개 고교에 각각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군위여고 기숙사 시설 보수비 670만원, 자율학습 지도교사 격려금 1천만원 등을 지원하는 등 지역 학생 유출 방지와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교육환경개선, 장학사업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봉화군 기관단체장, 지역 유지, 교육계 인사 등은 오는 21일 교육발전위원회 창립총회를 갖고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의 질 향상에 나설 예정이다. 위원회측은 내년에 사단법인 형태로 출범, 현재 카드회사와 제휴해 발급중인 봉화사랑카드 사용 수익금과 봉화군 출연금 1억원, 군민과 출향인사 등의 장학금 기탁 등을 유도해 총 20억원의 장학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기금은 장학사업과 명문교 육성사업 등에 지원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기숙사 건립을 통한 읍·면지역 학생 수용, 대도시 봉화학숙 건립, 특성화 대학 유치 등에 쓰인다.

청송군은 지난 95년부터 매년 1억원씩 장학금을 출연, 우수 고교생과 지역 출신 대학생에게 매년 1인당 70만원과 1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군은 2005년까지 10억원을 모아 지역 인재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예천군 지보면의 출향인들과 기관단체장들도 5억원의 장학기금을 적립, 매년 중·고교생 50여명에게 30만~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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