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예방 단속활동중이던 영천시직원이 도피중인 절도용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영천시청 산림과 순찰차량 운전기사 조영대(49·기능9등급)씨는 지난 13일 오후 영천시 임고면 수성리에서 산불예방 단속활동중 산 계곡에 주차돼 있는 갤로퍼승용차를 발견했다.
조씨는 처음에는 야생동물 불법사냥 차량인줄 알았으나 고장난 채 서 있는 갤로퍼승용차의 시동을 걸어주면서 운전자인 20대 남자가 범죄용의자임을 직감, 임고파출소까지 유인을 시도했으나 이 남자는 파출소 도착직전 승용차를 몰고 포항쪽으로 도주했다.
조씨는 갤로퍼승용차를 20여분 추적하면서 휴대폰으로 112에 신고, 용의자는 결국 포항경찰서 기계파출소에 검거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 남자는 절도혐의로 경찰수배중인 이모(27·울산시 북구 양정동)씨며 승용차도 안강읍에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남자의 행색이 초라하고 취사도구와 이불, 라면 등이 차에 실려 있어 범죄를 저지르고 도피중인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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