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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에도 가짜 영덕대게 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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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영덕 대게'가 판을 치고 있다.원양 및 수입산 대게가 영덕 대게로 둔갑해 팔리고 있는 것.

본격적인 대게철을 맞은 요즘 영덕에는'영덕 대게'를 맛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대게타운인 영덕 강구항 풍물거리는 전국에서 몰려온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하지만 이들 횟집에서 파는 대게 가운데 상당수는 진짜 영덕 대게가 아니라 독도나 일본 근해 등지에서 잡아오는 원양 대게이거나, 강원도와 부산항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 북한, 러시아산 대게들이다.

영덕 대게는 수입 및 원양산에 비해 체장이 다소 짧고 등쪽이 주황색이며, 배쪽은 흰색에 가깝다. 또 1월 중순 이후라야 속살이 꽉 차는 영덕대게는 단맛이 나고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 이에 반해 원양 및 수입산은 이미 속살이 찼으며, 체장이 길고 색깔이 짙은 바다색이고 영덕대게에 비해 단맛도 부족하다.

강구수협 박재일상무는 "현재 횟집에서 판매하는 대게의 70~80%가 수입 및 원양산"이라고 말했다.

진짜 영덕대게의 소비자 가격은 상품 8~10만원, 중품 4~5만원선이지만 영덕대게로 둔갑해 팔리는 원양 및 수입산도 가격도 비슷하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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