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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현안 사업 되는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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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공원의 경주 유치가 사실상 무산되고, 경주 경마장 건설도 전망이 불투명해졌으며 영남권 복합화물터미널 건립 후보지 선정이 마냥 미뤄지는 등 지역 현안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최근 경북도에 공문을 보내 지난 9월 결정키로 했던 태권도공원 조성후보지를 2001년 9월까지 전문연구기관에 타당성조사 연구분석을 의뢰, 그 결과를 토대로 부지선정 등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태권도공원 후보지 결정은 정부가 이미 실기(失機), 내년 10월 결정도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 2002년 상반기 자치단체장과 기초 및 광역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국 21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결정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2002년 개장예정이던 경주경마장 건립도 문화계의 반발이 거센데다 사업 주관부서인 마사회(이미 236억원 투자)가 현재 문화관광부 소속에서 농림부 산하로 이관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사업추진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 이미 착공에 들어간 부산.경남(부산시 강서구 범방동과 김해시 수가리에 38만평규모로 조성) 공동 경마장도 인근에 위치,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지난 95년 김천시 아포읍에 입지가 결정됐던 영남권 복합화물터미널은 몇 차례 후보지가 왔다갔다 하다가 최근 건교부가 입지문제를 재차 용역의뢰, 원점에서 재검토되는 등 장기표류하고 있다.

포항 신항만은 지난달 주관사인 현대건설이 자금난으로 사업을 반려함에 따라 주관사 선정작업을 다시 해야하는데다 경제난으로 참여기업들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어서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홍석봉기자 hsb@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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