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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처리 막판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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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출한 총 101조 3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한 여야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여야 총무가 합의한 예산안 처리 마감시한인 21일 막전.막후 협상을 통해 예산규모를 둘러싼 이견을 상당부분 좁히고 막바지 절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해 예산안은 이날중 처리가 어려울 경우 22일이나 23일까지는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계수조정 소위는 전날 6인 소위를 구성해 비공개로 실질적인 계수조정작업에 착수한데 이어 민주당 장재식(張在植) 예결위원장과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의원도 막후절충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소위의 민주당측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새해 예산을 '6조원 순삭감'으로 물러선데 이어 막후협상에서는 '조단위 삭감'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1조100억원 삭감안을 절충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 이강두 의원은 "예결위원간 협상으로는 시간만 허비할 뿐 진전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만나 방침을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소위 위원들은 전날에도 이 총재를 만나 "더이상 시간을 끌 경우 부담이 우리당에 돌아온다"며 주내 예산안 처리의 불가피성을 강조한 것으로알려졌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합의시한인 오늘은 넘기더라도 이번주 안에는 반드시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것이 우리당 예결위원들의 대체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측이 '조단위 삭감'이라는 수정안을 제시한 것도 이 총재와의 교감 속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초 상당히 지연될 가능성이 농후했던 새해 예산안은 오는 22일 밤이나 23일 새벽께 처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구체적 사업에 대한 계수조정에서 한나라당이 새만금사업과 전주공항 건설, 국가정보원 예산, 남북협력기금 등 정치적 성격이 짙은 예산을 어떤 식으로든 '손본다'는 방침이어서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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