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갑을엔지니어링이 부산시 금정구 구서1동에 건설중 부도로 인해 장기간 방치된 주상복합건물 '갑을시티텔 36'(부지 2천786㎡, 지하6층 지상26층 규모)이 최근 경매로 팔려 나가자 분양 계약자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1일 갑을시티텔36 개인채권자 156명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개인채권자들은 지난 96년 시행사 (주)갑을엔지니어링과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등 분양대금으로 모두 57억원을 회사측에 납부했지만 지난 98년 10월 시행사가 부도를 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266세대가 들어설 예정인 갑을시티텔36은 부도와 함께 공사가 중단됐고 현재 지상 3층까지 철골 구조물만 세운채 공정 5% 상태에서 장기간 방치돼 왔다.
이 때문에 채권자들이 1인당 1천200만~1억5천만원씩 모두 57억원의 분양대금을 받지 못하게 되자 대책위는 지난 9월부터 ㄷ개발과 함께 사업부지 인수 등 사업재개 계획을 수립하는 등 피해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갑을시티텔36 주채권단인 ㅎ종금이 지난 6월 사업부지를 경매에 붙인 결과 지난 15일 개인응찰자가 16억5천만원에 낙찰받자 대책위는 "구조물과 땅 주인이 각각 대책위와 낙찰자로 나뉘어져 사업재개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시행사의 모기업인 갑을방적(주)이 책임을 지고 해결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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