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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큰잔치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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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이 충청하나은행과 SK 엔크린배 2000 핸드볼큰잔치 남녀부 결승전에서 첫승을 먼저 올렸다.

대구시청은 27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결승 1차전에서 8골을 터뜨린 오순열의 활약에 힘입어 정은희(6골)가 분전한 광주시청을 25-20으로 꺾고 3년만의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전반을 14-15로 뒤진 대구시청은 오순열이 후반에만 5골을 몰아넣고 광주시청의 골게터 이윤정(5골)을 봉쇄해 경기를 쉽게 뒤집었다.

남자부에서는 충청하나은행이 부상에서 재기한 황보성일의 공·수에 걸친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맹추격에 나선 두산그린을 25-24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1년을 쉬었던 황보성일은 이날 7득점과 함께 8개의 어시스트를 성공시키며 팀의 공격을 이끌어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또 이번 대회들어 모두 40개의 어시스트로 이 부문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1차전을 1골차로 이긴 충청하나은행은 '승패와 골득실이 같을 경우 2차전 승리팀이 우승한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대회 첫 우승을 위해서는 2차전에서 반드시 2골이상차로 이겨야 한다.

충청하나은행은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은 최현호가 무리한 중거리슛을 남발, 고전했으나 황보성일이 속공패스와 절묘한 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하며 전반을 14-15로 뒤진 채 끝냈다.

그러나 충청하나은행은 후반 10분부터 20분까지 상대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틀어막고 박경수(6골)와 방주현(2골)의 슛이 잇따라 상대 골네트를 흔들어 23대19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그린도 김남균과 박정진의 연속 득점으로 25대24까지 따라갔으나 종료직전김지훈(5골)이 던진 중거리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동점 기회를 무산시켰다.남녀부 결승 2차전은 28일 오후 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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