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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호미곶 신년해맞이공무원 강제동원 비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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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호미곶 신년해맞이 행사에 전체직원의 절반을 동원키로 해 되레 교통난과 주차난을 초래하는 부작용만 낳을 뿐이라는 내부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포항시는 본청과 구청, 사업소, 읍.면별로 전체 1천900여명의 직원가운데 50%가 넘는 1천명을 행사 하루전인 31일 오전 9시까지 현장에 집결토록 지시를 내려 1박2일동안 야외에서 지내야 할 판이다.

직원들은 "행사진행에 이처럼 많은 인원이 동원돼도 실제로 행사보조에 필요한 인력은 절반이면 충분하다"며 "나머지는 대부분 추운 날씨에 시간만 때워야 하는 상황"이라고 시의 무분별한 인력동원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더욱이 포항시는 이번 행사 추진을 특정 이벤트사에 수억원을 주고 위탁, 시 예산은 예산대로 집행하고 행사 참여 인력은 시가 도맡았다며 행사추진 방법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직원들은 행사장소가 포항시에서 40km나 떨어진데다 숙박시설마저 부족하고 도로 폭이 좁아 직원들이라도 차량을 덜 가져가야 주차난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직원은 『꼭 필요하지도 않는데 나오라고 하니 연휴를 망치게 됐다』며 매년 개최하는 해맞이 행사를 이런식으로 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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