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지속에 따른 소비 위축의 장기화로 인한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로 성장률이 5%대로 하락하고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55억달러 내외로 축소될 전망이다.
증시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로는 유가 안정과 금리 인하 및 달러화 약세에 따른 수출회복에 힙입은 미국경제의 연착륙 가능성 등이다. 이는 주가의 상승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금융 기관의 기능 회복 지연과 부실 대기업 처리 지연 및 노동자의 반발로 인한 구조조정 지연,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에 대한 자금사정의 양극화 등은 주가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여기에다 체감경기의 악화, 구조조정의 강도 약화와 정책의 일관성 결여에 따른 대외신인도 저하로 인한 일본형 복합 불황 가능성 등도 증시의 부정적 요인이다.
이와같은 여러가지 요인을 고려한 기술적 분석 결과 올해 종합주가지수는 450~750포인트, 코스닥지수는 50~9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2002년 대선에 따른 레임덕 현상까지 겹친다면 종합주가지수는 350포인트, 코스닥지수는 35까지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김봉환(동원증권 대구지점 금융종합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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