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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은 사과와 같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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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2일 한국전쟁 초기의 노근리 양민학살사건과 관련, "유감(regret)"을 표명한 것은 개인적으로 볼 때 "사과(apology)"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지난 11일 발표한 자신의 노근리사건에 대한 유감 성명이 진지한 사과가 아니라는 비판에 언급, 한국측과 함께 노근리사건 진상조사에 나선 관계자들이 '유감'이라는 단어를 사용키로 합의한 것은 잘못된 행동의 책임이 육군의 지휘계통의 상부,즉 미국 정부에 있다는 증거가 확실치 않기 때문에 "법률적.정치적 의미에서 적절한 것으로 판단"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노근리사건의 책임 소재 규명이 실질적인 문제였지만 "순전히 인도적 관점에서 볼 때 발생하지 않았어야 할 일이 발생했음을 우리가 알고 있다는 사실에는 차이가 없다"면서 "우리는 그 일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미국측의 진상보고서가 겉발림이라는 한국 피해자들의 주장에 대해 자신은 분명히 조사관들에게 조사가 겉치레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밝혔다면서 "우리는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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