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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팀 동양의 3가지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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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꼴찌, 두자리 승수올리기, 전 구단상대 승리」

프로농구 꼴찌팀 동양 오리온스가 시즌 막바지에 「소박한」 목표 세가지를 세웠다.

동양 선수단은 이번 시즌에 연패를 거듭하며 팬들을 실망시켰지만 남은 경기에서 최소한의 자존심만은 지키자고 새롭게 결의를 다졌다.

3일 골드뱅크전에서 연장접전끝에 연승가도를 달리며 상승세를 탄 동양은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세마리 토끼몰이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하지만 동양이 세가지 목표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 동양의 전적은 6승27패, 남은 경기는 12경기. 두자리 승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12경기 가운데 4승을 추가해야 하고 삼보를 제치고 탈꼴찌를 하려면 동양이 5할대의 승률을 올리는 가운데 삼보가 2할대를 밑도는 승률을 기록해야 한다.

동양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팀은 삼성, 삼보, 기아, SBS 등 4팀. 삼보, 기아를 제외한 2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적이어서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매경기마다 전력을 기울이고 있고 7위 기아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한 경기도 양보할 수 없는 처지여서 동양의 전구단 승리목표는 힘겨운 상태.

다만 전희철과 버나드 쌍포가 살아나고 있고 2연승의 상승세에다 부담감없는 플레이만 이어 간다면 꼴찌의 반란을 기대해 봄직도 하다.

동양 관계자는 『탈꼴찌와 전구단상대 승리는 힘겹겠지만 두자리 승수는 하기나름이라고 본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동양 경기일정

8일-삼성(대구)

10일-SK(청주)

11일-기아(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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