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폴란드 동계 U대회 개막

전세계 대학생 스포츠 축제인 2001 동계 유니버시아드가 7일 오후 6시(한국시간 8일 새벽 2시) 한국을 포함한 47개국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폴란드 남부 관광도시 자코파네의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선수 54명 등 전체 79명으로 이뤄진 한국 선수단은 이날 개막식에서 폴란드 알파벳 순서에 따라 25번째로 입장, 스탠드 양편의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우의와 화합을 위한 선전을 다짐했다.

개막식 행사는 폴란드 국가연주와 참가국 입장,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조지 킬리언 위원장 환영사, 성화도착, 선수 선서 등의 순으로 약 1시간30분동안 진행됐다.

한국은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알파인과 크로스 컨트리, 스키점프, 스노보드 등 스키 4개 종목과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등 빙상 2개종목,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등 모두 8개 종목에 출전한다.

한국은 특히 올해 유니버시아드에서 세계 최강인 쇼트트랙 종목에서 남자 5명,여자 5명 등 모두 10명의 선수를 파견,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등과 치열한 금메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한국선수단은 지난 4일 오후 선수촌에 입촌, 현지적응 훈련을 실시해왔다.

한국은 지난 99년 슬로바키아 포프라드타트리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7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나 '노메달'의 불명예를 안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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