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기가 D램 기술 삼성 세계 첫 개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차세대 최첨단 D램 기술인'4기가 D램 반도체 제품기술'을 개발해 시제품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7일(미국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SSCC(국제반도체학회)에서 0.10미크론(㎛) 초미세 공정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4기가 메모리 반도체 제품 기술 개발과 관련된 기술논문을 발표, 세계최초로 4기가 D램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고집적도 대용량 메모리의 특성을 소화해 낼 수 있도록 하는 미세증폭회로 및 안정화회로 관련 기술과 저(低)전력화와 고속 동작을 가능하도록 하는 복합설계 기술 등이다.

삼성전자가 시제품 단계로 개발한 4기가 D램의 용량은 42억9천만 비트로 1개 칩에 영문글자 기준으로 5억자, 신문 3만2천페이지, 단행본 640권, 정지화상 1천600장, 64시간 분량의 음성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초고성능 서버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첨단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개발로 오는 2004년 초기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4기가 D램제품 양산에서 선점을 하게 됐으며 다른 경쟁업체와의 기술격차를 더욱 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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