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15일 발간될 회고록에서 자신의 사후 국립묘지가 아닌 고향에 묻히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김 전 대통령은 회고록 서문에서 "내 아내는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변함없는 동반자였다"며 "내가 죽으면 태평양 물결이 넘실거리고 생가가 마주보이는 거제도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의 어머니 산소 바로 앞에 아내와 함께 묻힐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이 13일 전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이 국립묘지에 묻히기를 거부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반독재투쟁의 대상이던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과 죽어서도 같이 있을 수 없다는 뜻도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사심없이 직무를 수행했으며 문민정부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내게 있다"며 "나 자신의 부덕과 부족했던 점에 대해 고통속에 반추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제위기로 인한 국민들의고통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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