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별도지원이 없으면 수단의 식량보유고가 4월 중순이면 바닥나 300만명이 아사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29일 경고했다.
마수드 하이더 WFP 수단대표는 "18년동안 계속된 내전으로 이미 200만명이 사망했고 사상 최악의 가뭄까지 겹쳐 국제사회로부터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7월까지 수천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더 대표는 "4월부터 5개월동안 극심한 가뭄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12개월 동안 원조활동을 위해 1억달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수단은 극심한 가뭄으로 주요댐이 대부분 고갈됐고 일자리 창출이 어려운 데다 가축가격이 폭락한 상태다.
한편 유엔은 99년 1억4천200만달러를 들여 220만명에 대해 12만4천t의 식량을 배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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