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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김민수와 귀국 사흘 늦춘 이유가…"美국무부 인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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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 김종혁 전 최고위원 SNS 갈무리
미국을 방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 김종혁 전 최고위원 SNS 갈무리

미국을 방문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당초 17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연기했다.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당초 오늘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일정이 좀 늦어져서 귀국을 변경됐다. 오는 20일 새벽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항까지 이동해 수속을 밟고 있었는데, 특별한 사정이 생겨 다시 일정 늘리게 됐다"며 "(미국) 국무부 쪽 연락을 받고 일정을 늘리게 된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미팅은 아직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번 일정 변경으로 장 대표의 미국 체류 기간은 기존 5박 7일에서 8박 10일로 늘어나게 됐다. 장 대표는 당초 14일 출국해 2박 4일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었으나, 출국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일정이 확대된 상태였다. 방미 일정에는 김민수 최고위원이 함께 남았고, 동행했던 조정훈·김대식·김장겸 의원은 예정대로 귀국길에 올랐다.

한편, 장 대표는 미국 체류 중 공개 연설을 통해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국제공화연구소(IRI)에서 영어로 연설하며 "한국 정부는 (대북) 억지력보다 대화의 겉모습과 유화적인 신호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하고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 추진 등 동맹 신뢰의 근간을 약화하는 방식으로 행동한다"라며 "우리 당은 북한을 향한 현 한국 정부의 태도와 방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으며, 상당수 국민은 이를 순진할 뿐 아니라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 핵무기의 심각하고 임박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시의적절하고 단호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끝난 뒤 미국의 다음 골칫거리는 북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심각한 시험대에 올라 있다"며 "우리 당과 한국 국민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자유의 연대를 확장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연설에 앞서 조 그루터스 미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그루터스 의장은 '투표 참여는 더 많이, 부정투표는 더 적게'(vote more, cheat less)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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