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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12·3 계엄 당일 군 헬기 보고 '尹 미쳤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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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공판서 증언…"秋, 계엄 몰랐을 것"
신동욱 "秋, 尹과 통화 직후 상당히 당황"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재판에 출석한 같은 당 김용태 의원이 "(비상계엄 당일) 국회에 투입된 헬기를 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김 의원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 심리로 열린 추 의원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 출석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의원은 비상계엄 당일 실시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김 의원은 계엄군이 국회 본관으로 진입했던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국민의힘 의원들도 '대통령이 미쳤다', '잘못 판단했다', '빠르게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추 의원에 대해선 "오랫동안 관료 생활을 한 분"이라며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증언했다.

또 "설령 추 의원이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알았다 하더라도 계엄을 옹호해서 얻을 이익이 없다"며 "당연히 (계엄에) 동조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진술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출석에 앞서서도 취재진에게 "정치 문제를 군대를 동원해 해결하려 했던 비상계엄은 최악이고 무모한 선택"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재판에서는 신동욱 의원에 대한 증인신문 역시 이뤄졌다. 신 의원은 추 의원이 윤 전 대통령에게서 계엄 관련 지침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대통령으로부터 지침을 받았다면 추 의원의 표정에서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추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에도 상당히 당황한 모습이었다"고 떠올렸다.

신 의원은 또 추 의원이 "나도 잘 모르겠다", "알려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취지의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도 증언했다.

특검 등에 따르면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윤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추 의원은 의총 소집 장소를 국회에서 당사로, 당사에서 국회로, 다시 국회에서 당사로 세 차례 변경했다. 그 결과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표결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게 특검 측 설명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추 의원이 윤 전 대통령의 협조 요청을 받고 의도적으로 동료 의원들의 표결 참석을 방해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추 의원을 지난해 12월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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