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MH) 회장의 현대그룹 계열사들이 올해 '한 푼'도 배당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현대에 따르면 이날 주총이 열린 현대건설의 경우 2조9천억원이라는 초유의 적자발생으로 작년에 이번 올해에도 주주들에게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
현대상선도 지난 95년 상장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하지 못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해운시황 호조로 5조1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4천57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외화환산손실(3천498억원), 유가증권평가손실(712억원), 투자자산감액손실(500억원) 등으로 3천10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이날 주총에서 사명을 ㈜하이닉스반도체로 바꾼 현대전자와 28일 주총을 연 현대종합상사도 배당을 하지 못했다.
반면 정몽준(MJ) 의원이 고문을 맡고 있는 현대중공업(금년말 계열분리예정)은 지난 16일 주총을 열고 20% 현금배당(주당 1천원)을 결정했으며 현대미포조선도 15%(주당 750원)를 배당했다.
정몽헌 회장의 장모인 김문희씨가 2대 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3일 10% 배당을 결정했다.
정몽구(MK) 회장의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12%(주당 600원), 10%( 〃 500원)를 주주들에게 현금배당했다.
현대 관계자는 "MH의 현대그룹 계열사들은 경영부실로 인해 올해에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지 못한 반면 MK와 MJ 계열사들은 그런대로 배당을 실시해 대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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